반려동물 등록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등록 방법과 비대면 등록 서비스 현황

jb-good-k 2025. 6. 29. 02:34

 

반려동물 등록제, 온라인으로도 가능한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은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생후 2개월 이상 된 반려견은 반드시 등록이 의무화되어 있다. 과거에는 지정 동물병원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등록을 진행해야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행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등록 역시 비대면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24 포털과 지자체 자체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등록 접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보호자는 이제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만으로도 등록을 신청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등록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편의성 확대를 넘어 등록률 향상, 유기동물 감소, 정책 효율성 향상이라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등록은 반려인과 행정기관 모두에게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등록 절차와 준비물은?

 

2025년 현재 온라인 등록은 **정부24(http://www.gov.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시스템은 전국 대부분 지자체와 연동되어 운영되고 있다. 보호자는 회원 가입 후 로그인하여 ‘반려동물 등록 신청’ 메뉴를 선택하면 등록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기준으로 등록이 이루어지며, 마이크로칩은 반드시 지정 동물병원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등록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다.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로그인 수단

마이크로칩 번호(15자리 숫자)

반려동물 정면 사진 (해상도 높고 얼굴이 잘 보이는 컬러 사진)

입양 증명서나 판매 영수증 등 소유권 증명 서류

등록 신청서 (온라인에서 작성 가능)

제출된 정보는 관할 지자체에서 확인 후 등록번호를 발급하며, 보통 1~3일 내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된다. 신청 후 등록번호를 수령하면 정부24나 **KAHIS(국가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도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온라인 등록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든 신청이 가능해,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이동이 불편한 고령 보호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자체별 온라인 등록 지원 현황과 격차

 

온라인 등록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지원 범위나 처리 속도는 상이하다. 서울, 부산, 인천, 세종 등 디지털 행정 인프라가 잘 갖춰진 광역지자체는 정부24와 자체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며, 보호자 편의를 고려한 모바

 

반려동물 고양이

일 앱 기반 QR코드 등록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모바일 등록 안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부산시는 QR코드 기반 등록 서비스를 전 구·군에 확대 시행 중이다. 반면 경북, 강원, 전남 일부 지자체는 정부24 접수는 가능하지만 등록번호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 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지역 간 서비스 격차로 인해 보호자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202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해 ‘K-PET’이라는 통합 플랫폼을 도입 중이며, 향후 전국 등록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와 자동 연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한 품질의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등록의 장점과 보호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

 

 

온라인 등록은 방문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 시 발생하는 시간·비용·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등록 이후에도 정부24를 통해 등록 정보 조회, 주소 변경, 소유자 변경, 사망 신고 등 여러 사후 처리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 그러나 보호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알아야 한다. 우선 마이크로칩 삽입은 반드시 오프라인 동물병원에서 시술받아야 하며, 온라인 등록은 해당 번호를 입력하고 정보를 첨부하는 절차일 뿐이다. 또한 신청 후 등록번호가 발급되어야만 정식 등록이 완료된 것이기 때문에, 접수 후 반드시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간혹 첨부한 사진이 불명확하거나, 입양 증명서가 부족할 경우 신청이 반려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파일 형식, 해상도, 서류 누락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등록 완료 후에도 보호자는 등록번호를 출력해 보관하고, 스마트폰에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온라인 등록은 편리하지만, 꼼꼼한 준비와 확인이 수반되어야 완벽한 보호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다.

 

비대면 등록 서비스의 한계와 향후 개선 방향

 

온라인 등록 서비스는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상황을 완전히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등록은 현재 전국적으로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상황이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양이 등록 자체가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다. 또한 QR코드 기반 등록은 일부 지자체에서만 가능하고,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등록 정보 연동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기술적 문제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칩 번호 입력 시 숫자 한 자라도 틀리면 등록이 무효 처리되며, 일부 보호자들은 인증서 로그인이 익숙하지 않아 온라인 등록을 포기하기도 한다. 더불어 등록 이후 정보 변경이나 오류 수정은 온라인으로 처리되지 않고 주민센터 방문을 요구하는 지자체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모바일 앱 기반 등록 통합 플랫폼 구축, 마이크로칩 자동 연동 기술 도입, 등록번호 실시간 확인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가 진정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편의성과 행정의 유연성이 동시에 뒷받침되어야 한다. 앞으로 보호자와 지자체, 중앙정부 간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온라인 등록은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