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의 생활이나 여행을 마치고 반려동물과 함께 귀국하는 순간은 큰 행복이지만, 이 행복 뒤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까다로운 행정 절차가 존재한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하는 광견병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반려동물에 대해 철저한 검역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국제 수의학 규약(OIE 표준) 개정에 따라, 재입국 절차에서 요구되는 서류의 범위가 확대되었고, 유효기간 규정이 더 엄격해졌다. 이제는 단순히 마이크로칩과 예방접종만으로는 부족하며, 항체 검사, 검역증명서, 번역본 등 세부 서류까지 완벽하게 갖추지 않으면, 반려동물은 공항 검역소 또는 지정 격리시설에서 최대 21일간 격리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